지난 6월 15일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는 긴급 이사회를 열어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조기폐쇄와 신규 원전 4기의 건설 백지화를 결정했다. 당시 참석한 한수원 이사 12명 중 11명이 월성 1호기 조기폐쇄에 찬성했다. 최근 한수원은 회사 이름에서 ‘원자력’을 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지난 7월 6일 서울 상암동에서 김병기 한수원 노조위원장을 만나 월성1호기 조기폐쇄를 결정한 이사회와 ‘원자력’ 빠진 한수원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2001년 한수원 창사와 함께 조직된 노조는 현재 7000명 규모로, 1만 2000명 정도의